文, 노무현 묘역 참배…"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

2012-09-30     나는기자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추석인 3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너럭바위에 국화 꽃다발과 막걸리를 올리고 절을 했다고 진선미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참배는 '성묘를 하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문 후보의 뜻에 따라 비공식으로 진행됐다.

참배를 마친 문 후보는 참배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추석에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다"며 인사를 건냈다.

그는 "여러분들의 도움과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오늘 봉하에 와서 노 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렸다"며 "앞으로 남은 과제들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나가 연말 대선에서는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양산 자택에서 가족들과 차례를 지낸 뒤, 밀양 삼랑진읍에서 송기인 신부와 오찬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였던 송 신부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원로 인사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