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선거일 법정 유급휴일 지정 추진"

2012-09-30     나기자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은 30일 선거일을 법정 유급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률안은 현행 선거일을 공휴일을 규정하고 있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법률로 승격하고,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백 의원은 "선거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투표율은 매 선거 때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주권을 포기하는 것이자 선거가 국민의 뜻을 점점 더 대변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또 "선거일이 법정 유급휴일로 지정되면 근로자가 임시 공휴일과 달리, 선거를 위해 쉬더라도 휴일 수당을 받을 수 있다"며 "비정규직이나 임시직 등 경제적 여건으로 투표 참여가 어려운 계층의 투표율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