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관왕 타이틀 수성 전력!
도지사, 최청일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장에게 정기보고서 직접 전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7일 집무실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 최청일 위원장에게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를 전달하고 제주 대표 브랜드인 유네스코3관왕 타이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청일 위원장도 이 날 보고서를 전달받고 “보고서를 유네스코 본부로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제주도가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을 리드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우근민 지사는 WCC총회를 계기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 도약을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세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근민도정은 올해 7월 러시아 세계유산정기총회에서 세계자연유산 정기보고서가 채택된데 이어 ‘유네스코3관왕’ 지속 유지를 위해 생물권보전지역 보고서 작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지난해 12월 보고서초안 작성 이후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자문위원회’(위원장 조도순교수)를 구성하고, 세 차례 자문회의를 통해 보고서를 보완했으며,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에서도 두 차례 검토회의를 거쳐 보고서가 최종 확정됐다.
보고서는 다음 달부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친 뒤 내년 7월경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심의하게 된다.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생물권보전지역도 타이틀을 수성하게 된다.
보고서에 실린 주요내용은 생물권보전지역 내 물리적 특성과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 생물권보전지역 내 활동상황, 연구․모니터링․교육․훈련․홍보 프로그램 활동상황,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정책, 예산 등 관리상황이 포함됐다.
한편, 생물권보전지역은 자연의 보전과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유네스코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는 2002년도에 해발고도 200M이상 지역과 영천․효돈천 주변, 서귀포 문섬․범섬․섶섬 해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 이후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사무국으로서 세계 섬․연안 지역의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생물권보전지역 내 농․수․축․임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브랜드화 사업」을 도정 중점정책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생태관광 모델개발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