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산하기관, 법인카드로 접대부 고용업소 출입"

2012-09-28     나는기자다

교과부 산하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3개 기관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접대부 고용업소를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27일 각 교육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법인카드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3개 기관 직원들이 기재부 지침에 따른 클린카드 제한업소인 유흥주점, 노래방, 칵테일바 등에서 수십차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교협의 경우 지난해 11월에도 교과부 감사를 통해 법인카드를 사용금지장소에서 사용하거나 공휴일, 심야시간대 등에 쓴 것이 적발돼 3명의 경징계와 1명의 중징계(정직)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눈먼 돈은 쓰고 보자는 식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공공기관에 아직도 만연해 있음을 절감한다"며 "클린카드 의무적제한업종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