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권내 인사와 손잡을 용의 있다"
2012-09-28 나는기자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캠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 공평동 공평빌딩에서 캠프 이름 공모에 참여한 시민들과 '번개 미팅'을 갖고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주일 동안 현장에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수원 못골 시장에서 거의 2~3시간 정도를 많은 분들과 머무르며 깨달았던 것이 '변화의 열망이 이렇게 크구나'였다"며 "가슴 울리도록 실감하는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MBC 피디수첩 모임에서 갑자기 김미화씨가 각본에도 없는 질문을 하길래 강을 건넜고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했다. 그게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서울대 교수도 완전히 사직하고 안랩 이사회 의장도 완전히 퇴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금 정치에 모든 몸을 바쳐 헌신할 생각"이라며 "그 불사른 건너온 다리를 다시 쳐다보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다리를 여기 계신 분들과 만들어가면 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 캠프의 공식명칭은 '안철수의 진심캠프'로 정해졌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