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윤석영, 추석 귀성길 동행하고 싶은 축구선수 1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트위터(@kleague)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에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7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귀성길 함께 가고 싶은 축구선수는?'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윤석영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전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윤석영은 최강희호에까지 발탁돼 승승장구하고 있다.
K리그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해외 명문구단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전남 잔류를 선언한 윤석영은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기여하고 있다.
윤석영이 설문조사 1위를 차지한 데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영향이 컸다. 윤석영은 최근 소속팀 전남이 마련한 팬미팅 자리에서 인기가수 버스커버스커의 '정말로 사랑한다면'이라는 노래를 열창했다.
윤석영의 노래 영상은 SNS 등을 통해 온라인에 소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심을 사로잡으며 이번 설문에서 가장 높은 14.7%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설문에 응한 축구팬들은 윤석영을 뽑은 이유에 대해 "장난끼도 많고 노래도 잘 불러서 (고향에)금방 도착해 있을 것 같다(@5foreverlove5)", "지루할 때 (버스커버스커의) '정말로 사랑한다면' 무한 replay~(tytu2004)"라고 말했다.
윤석영의 뒤를 이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12.8%), 기성용(23·스완지시티12.4%)과 K리그의 오재석(22·강원FC·11.6%), 이근호(27·울산현대·8.5%), 한지호(24·부산아이파크·4.9%)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추석 귀성길 함께 가고 싶은 축구 선수는?' 설문조사 결과
1위 윤석영(전남드래곤즈) 402표(14.7%)
2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350표(12.8%)
3위 기성용(스완지시티) 341표(12.4%)
4위 오재석(강원FC) 318표(11.6%)
5위 이근호(울산현대) 234표(8.5%)
6위 한지호(부산아이파크) 135표(4.9%)
7위 박종우(부산아이파크)
손흥민(함부르크) 116표(4.2%)
9위 이범영(부산아이파크) 82표(3.0%)
10위 하대성(FC서울) 74표(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