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종합]강혜지·허미정 나비스타클래식 공동3위…루이스 시즌 3승
강혜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트레일(파72·66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일에 나선 강혜지는 이날 3타를 줄인 루이스에게 1타를 따라잡는 데 그쳤다.
지난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공동 4위)과 캐나다 여자오픈(8위)에서 2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린 강혜지는 상승세를 타며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1번홀과 2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강혜지는 5~6번홀 연속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듯했다. 하지만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탄력을 잃었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홀에서만 2타를 줄였다.
후반홀 들어서도 추격전은 계속 됐으나 생각만큼 버디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10번홀부터 6개홀 연속 파세이브 행진을 벌였다.
기다리던 버디는 16번홀에서 나왔지만 이미 늦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선두 루이스와의 격차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 역전까지 3타가 모자랐다.
허미정은 전반홀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홀 들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추격했지만 루이스가 3타를 추가로 줄이며 스코어를 극복 못했다.
루이스는 착실히 타수 줄이기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루이스는 우승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 1700만원)를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LPGA 통산 4승째다.
지난 4월 모빌베이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루이스는 솝라이트클래식에서 2승을 챙겼다. 청야니(23·대만)와 함께 올 시즌 최다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