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오늘 집토끼 단속 나선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을 방문한다.
박 후보는 오전 부산 연제구의 한 개인택시조합 방문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부산 해운정사를 찾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인 진제스님을 예방한다.
오후에는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부산시당을 방문해 18대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한다. 이후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추석 물가를 점검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박 후보가 그동안 논란이 됐던 5·16, 인혁당 사건 등과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잇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민주화 세력과 호남지역 표심을 자극할 방침이다.
이후 문 후보는 오후 2시부터 동교동 카페 꼼마에서 타운홀 미팅 '문재인의 동행' 행사를 열고 정책제안 사이트 국민명령1호(www.peopleorder.net)에 정책을 제안한 시민들과 대선공약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당내 경선 모바일투표 과정에서 강점을 보였던 문 후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 등 젊은층의 지지세를 재확인할 태세다.
안철수 후보는 혁신경제 관련 연쇄일정의 일환으로 무인자동차 개발 연구진과 만난다.
의사 겸 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 출신으로서 이공계 출신 유권자들을 결집시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성북구 정릉로 국민대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를 찾아 본부관에서 주차장 건물 1층까지 무인자동차를 시승한다. 이후 연구센터 제작실에서 무인자동차 관련 설명을 듣고 연구진과 대화를 나눈다.
안 후보 측은 "미래자동차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젊은 연구자와 교수들로부터 희망과 애로를 듣고 함께 대안을 찾을 것"이라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