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 인력 ‘확’ 줄인다”
道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씨 마늘 테잎 부착, 줄 파종 기계이용 시연회 열려
기계를 이용한 마늘 파종작업이 일관화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은 9월 24일 마늘 줄 파종 기계 시연회를 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장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부지역 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15%를 점유하는 지역으로 제주마늘의 생산비 절감과 부족한 노동력 해소 및 밭작물 기계화를 촉진하여 FTA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이번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제주마늘산학연협력단, 행정, 기술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마늘재배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늘 줄 파종기는 마늘 종자 부착기계와 겸하여 사용하는 기계로써 마늘 파종 전에 소독된 씨 마늘을 200m씩 미리 감아두었다가 줄파종기를 이용하여 파종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도입된 씨 마늘 줄파종기는 트렉터 부착용 으로 180㎝ 규격의 이랑에 한꺼번에 8줄씩 파종이 가능하여 1일 2명이 작업할 때 최대 20,000㎡까지 파종작업이 가능하다.
종자간격도 10㎝로 정확하게 부착이 가능하고, 3.3㎡당 130개 내외의 씨마늘이 소요되어 종자 손실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파종과 동시에 비닐 피복도 가능하여 일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마늘 재배 일손을 줄이기 위해서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전재하고 앞으로 마늘 파종과 자동 물비료 주시, 기계 수확 등 마늘 전 재배 과정을 기계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해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