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5개 폭력조직 조직원 등 15명 검거

2012-09-23     나는기자다

 탈퇴한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고 주점 기물파손, 주대.보호비 갈취 등을 일삼은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21일 부산의 5개지역 폭력조직 사상통합파, 기장통합파, 영도파, 신온천칠성파, 통합서면파 조직원 15명을 검거하고 이중 남모(35)씨 등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으며 정모(33)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남씨 등 6명은 지난 6월7일 새벽 4시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2대로 탈퇴한 조직원의 차량을 가로막은 뒤 전 조직원을 차량에서 끌어내 야구방망이로 집단 폭행,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모(33) 씨 등 7명은 지난해 6월 다른 조직원 8명과 함께 부산진구 모 주점을 찾아가 업주에게 "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밑에 있는 동생들입니다. 갑갑한 일은 동생들이 해결해 줄테니 월 50만원씩 내라"고 협박해 지난 1월까지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380만 원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강모(30)씨 등 2명은 지난달 17일 오전 6시20분께 중구 남포동 모 게임장 앞에서 자신들이 관리하는 오락실과 주점 종업원이 자신들을 몰라보고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세력확장을 위해 추종 폭력배들과 같이 활동하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