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이대호, 5경기 연속 안타 행진…4타수 3안타
2012-09-20 나는기자다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안타 3개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대호는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니혼햄전에서 23일 만에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이날 안타를 3개나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7일 니혼햄전 이후 2경기 만에 3안타를 날린 이대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9로 올라갔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니모토 게이스케의 3구째 커브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의 안타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오릭스는 T-오카다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3회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볼카운트 2S 2B에서 다니모토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5회 2사 1루에서 또다시 다니모토의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에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2-4로 끌려가던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아롬 발디리스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로 나아간 이대호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 2-4로 져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