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부산 북구 공무원 수뢰 혐의 검찰 연행

2014-07-29     퍼블릭 웰

  부산 북구의 한 간부 공무원이 배수장의 부품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연행됐다.
 
28일 부산 북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구청 사무실에 대전지검 홍성지청 소속 수사관 6명이 방문해 2시간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관들은 사무실의 장부와 서류를 조사해 압수한 뒤 추가로 조사를 해야 한다며 이 구청 진모 안전총괄과장을 대전지검으로 연행했다.
 
이날 검찰 수사관들의 방문은 북구의 한 배수장에서 사용하는 제진기의 교체 사업 과정에서 진 과장이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진기는 하천에 유입되는 쓰레기를 분리하는 장비이다.
 
북구는 지난해 한 제진기 제작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제진기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검찰 수사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6·4지방선거 직전 북구청 비서실 소속 6급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안행부 암행감찰에 적발된 데 이어 선거 중립 의무 위반으로 조사받았다.
 
출처 : 국제뉴스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