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 WCC후속조치로 세계환경수도 추진본부 직제화"

2012-09-18     나는기자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세계와 함께 하는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해 2010년에 만들었던 기존 계획을 세계적인 수준에 맞게 보완해 올해 말까지 '2020 글로벌 환경허브 조성 실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12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 후속조치 및 환경수도 조성,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환경수도 추진본부 정식 직제화, 세계환경수도과 설치를 검토하겠다"며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특별법과 지원조례 제정을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무엇보다도 이번에 제주선언문에 명시된 제주 세계리더스보전 포럼이 다보스포럼으로 별칭되는 세계경제 포럼에 맞먹을 수 있는 대표적 국제환경포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중앙정부와 구체적 협력체계와 실천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지난 세계지방정부정상포럼시 합의가 됐던 '세계지방자치단체 사이버 환경네트워크 설립' 등 세계지방자치 단체가 환경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 설립 로드맵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에 앞서 "8월16일 제주환경대축제를 서막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가 마무리 됐던 9월15일까지 대장정은 우리 120만 내외 도민의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역사적인 순간들이었다"고 했다.

우 지사는 "이제 우리는 세계환경수도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그러나 세계환경수도는 120만 내외 도민이 힘을 합쳐 부단히 노력해야 할 과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그동안 하나 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