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김지연, 김창환배 전국펜싱선수권 2관왕
2012-09-18 나는기자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지연(24·익산시청)이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구본길과 김지연은 14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구본길은 16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하한솔(한국체대)을 15-10으로 꺾은데 이어 17일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체대를 45-29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지연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조윤영(인천중구청)을 15-14로 물리친 뒤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체대를 45-27로 꺾는 데 일조했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신아람(계룡시청)은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최효주(한국체대)를 15-12로 제압했다. 하지만 단체전 4강에서 부산광역시청에 35-45로 패해 2관왕 도전은 무산됐다.
이번 대회 성적과 13일 끝난 전국남녀플뢰레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성적은 국내 랭킹 점수에 반영돼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시드 배정에 활용된다. 상위 랭킹 20% 안에 든 선수는 대표 선발전 예선을 면제받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