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해수부 비리 관련 공무원 자살

2014-07-22     퍼블릭 웰

  해양수산부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오던 해수부 소속 50대 공무원이 모텔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0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16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방에서 해수부 소속 사무관 A(51)씨가 목을 매 쓰러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과 검찰 수사관들이 발견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건 현장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작은 쪽지 형태의 유서가 놓여 있었다.
 
제주지검은 해운업계 비리를 수사하던 중 씨의 차명계좌에 수천만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제주지검이 관피아 수사를 진행하면서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과 관련, 업자로 부터 금품을 수수한 해양수산부 소속 전직 공무원 권모(63)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권씨에 금품을 제공한 이모(57)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지난 5월 8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현재 제주해양관리단 공무원 등 10여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 한라일보 / 고대로 bigroad68@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