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북상]정부, 비상근무 최고 3단계 격상
2012-09-17 나는기자다
현재 태풍은 오후 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북진 중이며 17일 오전 9시께는 제주도 동쪽 70㎞ 해상까지 근접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19개 유관기관과 통합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비상근무 3단계는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재난상황실 근무자 7명과 2단계 근무자 21명에 전체 19개 유관기관 각 1명씩 19명 등 총 28명이 중대본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지역대책본부도 이에 맞춰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있을 때는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도록 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철저한 태풍 대비와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재난방송에 귀를 기울이면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태풍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