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안타없이 사사구 2개…타율 0.279

2012-09-16     나는기자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대신 사사구로 공격의 물꼬를 트며 톱타자의 역할을 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1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안타행진을 재개했던 추신수는 이날 안타제조에 실패하면서 타율이 0.280에서 0.279로 소폭 떨어졌다.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선발 애니발 산체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추신수의 올시즌 12번째 몸에 맞는 볼이자 이날 클리블랜드의 첫 출루였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7회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카운트 2S 2B에서 산체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방면으로 높게 뜨면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2-5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 득점찬스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안타 때 3루까지 나아갔지만 홈을 밟진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저스틴 마스터슨이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고 결국 3-5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시즌 86패째(60승)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