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19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에 초대합니다
강금화 표선면장
2012-09-15 양대영 기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영주산 풍물패의 길트기 행사에 이어 전국 최초로 순수주민으로 구성된 취타대와 함께하는 정의현감 부임행차 재현행렬로 진행되며, 특히 정의향교에서 주관하는 전통혼례 재현과 성읍초등학교 연물 및 민요공연, 물허벅장단 공연, 제주민요공연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문화체험의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갈옷 만들기와 오메기술 및 고소리술 시음, 전통혼례복 입고 사진 찍기, 가훈 써주기, 죽공예, 집풀공예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모물범벅과 상외떡, 정기떡, 돌래떡, 모물죽, 오메기떡 등 전통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성읍1리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민속한마당공연에서는 촐베기, 달구질공연, 조밭볼리기, 검질메기, 남방애 찧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 재현공연이 진행되는데 축제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이러한 자부심은 지난 19년동안 제주 고유의 전통민속이 우리 곁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면에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보조를 맞춰 나가고 있다.
가을의 문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주의 전통문화예술의 계승정신과 우리네 조상들의 숨결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원한 추억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