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브리티시 여자오픈 2R, 강풍으로 순연

2012-09-15     나는기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2라운드가 강풍으로 순연됐다. 중단된 2라운드 경기는 15일 오후 2시50분(한국시간) 속개된다.

AP통신은 14일 "브리티시여자오픈 2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위원회는 강한 바람을 우려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오전 7시), 예정보다 일찍 2라운드 경기를 진행했지만 1시간 11분만에 경기를 중단했다. 초속 30m/s에 달하는 강한 바람 때문에 공을 세울 수 없을 정도였다.

경기위원회는 6시간 30분 여를 기다렸지만 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중단을 선언했다.

2라운드 경기에 나섰던 18명의 선수는 1시간 여 동안 무려 52오버파 기록을 쏟아냈다. 경기위원회는 이들 선수들의 성적을 무효 처리했다.

경기위원회가 2라운드 경기를 다음 날로 미루긴 했지만 약속한 시간에 열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현지 일기예보 상으로 날씨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최악의 경우 3라운드 경기로 축소 운영 되거나 하루씩 밀려 4라운드 경기를 소화하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경기위원회는 추후 경기 진행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매년 7월에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올해 런던올림픽 개최로 인해 9월로 미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악천 후로 인해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