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세계7대 자연경관 인증식 도민 통합의 장으로
강덕화 제주시문화산업국장
2012-09-14 양대영 기자
‘탐라대전’은 옛 탐라인들의 강인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으로 동아시아의 거친바다를 누비면서 교역과 문화교류로 탐라국의 위상을 세웠던 그 가치 지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새롭게 길을 열기 위해 마련된 도민대통합의 마당이다.
‘탐라, 부활의 바람’을 주제로 열리는 그 서막에 70억 인구의 염원을 담은 ‘세계 7대자연경관 제주 인증식’이 자리를 하고 있다. 그동안 선정과정에 말도 많았지만 제주도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전국민, 제외국민, 제주와 교류협력을 맺고 있는 외국 도시들의 지원과 성원으로 목표를 달성해 냈다. 이 고귀한 결과물에 의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우리의 노력이 허사가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를 극대화하는 것 또한 우리의 과제가 되고 있다.
우리와 함께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필리핀 지하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 베트남 하롱베이, 페루 아마존도은 국가와 지역차원에서 이미 인증식을 거행했다. 남아공 테이블 마운틴과 인도네시아 코모도도 오는 10월과 12월 중에 인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증식을 마친 이들 나라와 지역은 인증식을 기점으로 자국의 브랜드가치를 드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마당에 우리 제주는 세계의 보물섬 제주를 전세계에 홍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다시 한번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야 한다.
우리는 ‘세계 7대 자연경관’이전에 유엔의 전문기관인 유네스코에 다섯 번씩이나 제주라는 이름을 새겨놓았다. 우리가 생산하는 재화.용역의 브랜드 가치는 이제 지역이 아닌 ‘글로벌’ 브랜드 가치로 UP되고 있다. 또한 그것은 이번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를 위해 내도한 국내외 환경전문가 1만여명에게 확실히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무엇을 주저하고 망설일 것인가? 우리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소중히 보듬어 제주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삼아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인증식을 도민 대통합의 기회로 삼아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이라는 세계적인 보물섬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여 후손에게 길이 남길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대승적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다함께 참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