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상주전 개최 불투명

2012-09-14     나는기자다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16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상주와 벌일 예정인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1라운드 경기가 불투명해졌다.

3주간 휴식을 마친 대구FC는 홈으로 상주를 불러들여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주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경기가 개최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FC는 "축구연맹이나 상주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오늘 경기가 취소된다는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만약 상주가 경기에 불참할 경우 규정상 자동 몰수패가 돼 FC가 상주에 2-0으로 승리하게 된다.

대구는 지난 30라운드에서 서울에 0-2로 패하면서 승점 1점차이로 8강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31라운드부터 남은 14경기를 그룹 B에서 치르게 된 것.

대구는 남은 경기에서 그룹B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10승 9무 11패 승점 30점으로 그룹B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룹B 1위 인천과는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상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초반 9월 일정에서 어느만큼 승률을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대구 모아시르 감독은 "대구가 그룹B에서 1위를 차지 하기 위해서는 상주전을 포함한 초반 3경기(상주, 광주, 성남) 결과가 중요하다"며, 초반부터 승리를 양보하지 않을 것을 밝힌 바 있다.

대구는 일주일간의 휴가를 마친 후 전지훈련 없이 대구에서 경기를 준비했으며, 주중에는 선수단 단합을 위해 워터파크로 소풍을 다녀 오는 등 팀워크 강화에 힘썼다.【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