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죄 졌다" 파주 아내 토막살해, 현장검증 실시

2012-09-14     나는기자다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야산과 매립지 등에 유기한 파주시청 공무원 진모(46)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경기 파주시 범행현장에서 실시됐다.

13일 오전 실시된 현장검증에서 진씨는 "죽을 죄를 졌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씨는 현장검증에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인 채 담담하게 범행을 재연하면서도 얼굴을 감싸며 '죄송하다, 죽을 죄를 졌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진씨는 지난 7일 고부갈등과 귀가가 늦는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부인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다음날 집에서 5㎞ 떨어진 야산과 매립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에서 재연한 내용이 진술과 거의 일치했다"며 "태연하게 재연을 하면서도 후회와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