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만덕제 및 “김만덕상 시상식 개최”
봉사부문, 김주숙씨와 경제부문, 신언임씨 수상
2012-09-13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13일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제33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만덕제는 건입동 민속보존회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김만덕 묘탑 앞에서 김순심(제30회 김만덕상 수상자) 초헌관 외 여성 제관(10명)의 만덕제를 봉행한 후 이어서 제33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 김주숙씨와 경제부문 수상자 신언임씨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33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 김주숙씨는 지난 1991년 9월 금천구(당시 구로구) 여성들을 위한 자원봉사 조직 '살기 좋은 구로구 만들기 여성회'(약칭 '살구여성회')를 조직, 20여년 동안 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육, 여성교양 강좌, 취미교실 등을 운영하며 자신은 영어·한글강사로 재능기부에 앞장섰으며, 경제부문 수상자 신언임씨는 결혼 1년만에 홀로 된 후 30여년 동안 행상·노점·만물상회를 하면서 모은 재산 43억3000만원을 1993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충북대에 인재양성기금으로 기부했다. 이 기금으로 충북대 학생과 대학원생 362명에게 6억74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고, 충북대학과 대학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인재양성에 힘을 써왔다.김만덕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