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건축업자-공무원 '검은거래'...인천 서구청 압수수색
2014-07-10 퍼블릭 웰
인천 서구청의 한 공무원과 건축업자간 부적절한 돈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구청 모과에 근무하는 A씨의 책상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건축업자의 공사와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또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A씨에게 뇌물을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 내 설계사무소 대표 B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압수물 분석을 하고 있다”며 “B씨가 설계를 맡았던 건축주 C씨에 대한 조사에서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한 담당 공무원 로비 명목으로 B씨가 수백만원을 요구해와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중부일보 / 송길호기자 sg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