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공무원 자살' 안양 인사참사, 이필운 시장 사과하라"
2014-07-09 퍼블릭 웰
안양시가 지난 1일자로 낸 인사에서 대기발령된 공무원이 자살하자 공직사회가 술렁이는 가운데 인사 참사라는 지적이 이는 등 인사 여파가 정치권으로 확대됐다.
안양시의회 교섭단체 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유례없는 인사참사, 이필운 시장은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 시장이 취임 당일 무리한 인사를 단행해 성실하고 일 잘하는 40대 가장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자칭 행정전문가라는 사람이 원칙과 기준 없이 인사권을 남용해 이번 참사를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7급 이하 대기발령은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인사 참사의 원인과 책임은 지방공무원법 제30조 5항 ‘보직의 원칙’을 무시한 이필운 시장에게 있어 책임이 있고, 이에 대한 사과가 이뤄지지 않을 시 문제제기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정치 시의원들은 인사행정의 정상화를 위해 이필운 시장의 공개사과, 인사발령 법적근거 제시,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일자 인사에서 대기발령된 A(45·행정7급)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께 안산시 고잔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출처 : 중부일보 /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