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페이, 당신 혀 좀 빌립시다…한국관광 알림이

2012-09-12     나는기자다

'중국의 유재석' 멍페이(41·孟非)가 한국을 널리 알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3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외환은행 대강당에서 중국 미혼남녀 미팅프로그램 '페이청우라오'(괜히 찔러보지마)의 MC 멍페이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멍페이는 2010, 2011년 중국 최고 MC로 선정됐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팔로어가 1480만명에 달하는 중국어권 스타다. 중국적십자회 이사이며, 자신의 이름을 딴 '멍페이 행복박애기금회'를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심이다.

관광공사는 이날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추진중인 '페이청우라오'의 한국특집편 홍보설명회 현장에서 멍페이의 홍보대사 위촉식과 팬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페이청우라오'는 중국에서 5년연속 시청률 1위, 시청자 4억명, 15초 광고비 5000만원을 상회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국편에는 이미 18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5~16일, 22~23일 오디션을 통해 20여명을 선발한다.

이 프로그램의 공동MC인 러지아(37·樂嘉)도 웨이보 팔로어 1350만명을 자랑한다. 러지아는 17일 명동 신세계백화점에서 2차 홍보설명회를 갖는다

관광공사는 장쑤위성TV와 함께 최종선발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북촌한옥마을, 명동 등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경기 과천경마공원에서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다. 호화드레스 브랜드 '베라왕' 등에서 웨딩을 테마로 녹화할 예정이다.

관광공사 한화준 중국팀장은 "멍페이의 홍보대사 위촉과 페이청우라오 한국특집편을 계기로 중국인의 방한관광 붐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