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에 힘쓴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생명사랑'대상

2012-09-12     나는기자다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이 1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한 '2012년 자살예방의날 기념 생명사랑대상'에서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을 안았다.

2009년 180명이었던 지역내 자살자를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지난해 128명으로 줄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자살예방을 위한 대상별 맞춤형 설문 도구지를 개발하고 지난해 한 해 동안 15만명의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실직자, 아동·청소년 등 6만여명을 선별해 이 중 약10%인 자살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마음건강평가인 '우울증 선별검사'도 이번 수상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최초로 '서울시 노원구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 제정과 자살예방사업 전담부서인 '생명존중팀'을 꾸린 것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보충했다.

김 구청장은 "우리 나라는 OECD 국가 중 8년째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서 자살예방사업에 관련된 모든 분들이 내 가족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한 뜻이 돼 힘을 합친다면 자살률은 반드시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노원구정신보건센터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사업 조성을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