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예초기 사고 60대 이상·칼날 상해 많아

2012-09-09     나는기자다


안구.시력손상 뒤이어, 8~10월 69% 집중

 추석 성묘를 앞둔 본격적인 제초시기를 맞아 예초기 사용자들의 사고가 집중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한국소비자원 광주본부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15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7건(69.0%)이 장마철 이후인 8월~10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림으로 인한 상해가 62건(40.0%)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 중 튄 돌이나 흙으로 인한 안구 및 시력 손상이 60건(38.7)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4건, 21.9%), 50대(43건, 27.7%), 60대 이상(52명, 33.5%)로 나타나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 광주본부는 "예초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벌초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헬멧,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