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동 3분 소중한 생명 구했다"
2012-09-08 나는기자다
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중앙지구대 안장현(51) 경위와 심승현(47) 경사가 지난 7일 오후 1시30분께 순찰 중 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은 112지령실의 무전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안 경위와 심 경사는 신고를 받고 3분 만에 충주시 목벌동 현장에서 차량을 발견했으나 차 안에는 연탄과 번개탄을 피워 놓고 좌석에는 불이 붙은 상태였다.
두 경찰관은 연기가 가득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이모(35)씨를 발견하고 이씨를 차 밖으로 끌어낸 뒤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진화했다.
안 경위는 "위험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 다행이다. 앞으로도 극한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충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