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귀중품 도둑의 표적'… 26차례 車 금품 훔친 40대 쇠고랑

2012-09-08     나는기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7일 강릉과 원주를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 내 금품을 훔친 김모(41)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7월24일 오전 3시께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모 식당 앞에 세워둔 승용차 문을 열고 수표와 현금 등 547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8월23일~27일 사이에도 이 같은 방법으로 원주와 강릉에서 26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저질러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에 녹화된 영상과 목격자 진술, 피해품을 추적하는 수사를 한 끝에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검거해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

경찰은 2년간 상습적으로 차량을 털어온 점을 미뤄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강릉=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