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배드민턴]인삼공사, 5년 만에 정상 탈환

2012-09-07     나는기자다

 

KGC인삼공사가 5년 만에 가을철대회 정상을 밟았다.

KGC인삼공사는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가을철종별배드민턴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포천시청을 3-0으로 완파했다.

2007년 우승 후 가을철대회만 나오면 작아졌던 KGC인삼공사는 모처럼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봄철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다.

KGC인삼공사는 1단식 주자 배연주가 이별님을 2-0(21-9 21-9)으로 완파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배연주는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기세가 오른 KGC인삼공사는 2단식 배승희와 3복식 유현영-정경은 조가 나란히 이겨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런던올림픽 고의패배 논란에 휘말렸던 정경은은 유현영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유갑수 감독은 "고된 훈련을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정)경은이가 맘고생이 심했는데 게임을 잘 뛰어줬고, 구단에서도 선수단을 믿어준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수원시청이 접전 끝에 상무를 3-2로 따돌렸다. 수원시청은 창단 후 가을철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체대는 3전 전승으로 남자 대학부 패권을 차지했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부산외대가 2연승으로 공주대, 한국국제대(이상 1승1패)를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