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불출마 협박'논란 정준길-금태섭, 서울법대 86학번 친구

2012-09-07     나는기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25년지기 친구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선기획단 정준길 공보위원으로부터 대선 불출마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금 변호사와 정 위원은 서울대 법대 86학번 동기로 최근까지 친구로 지낸 사이라서 더욱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 변호사와 정 위원은 1986년 서울대 법대에 나란히 입학했다. 금 변호사는 A반, 정 위원은 B반 이었다.

이들은 대학을 졸업한 후 정 위원이 대학동기들의 동문 회장을 맡으면서 여러차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의 측근인 금 변호사는 서울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 사시 34회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24기다.

경남 진주 출생인 정 위원은 서울 건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금 변호사가 사시에 합격한 후 이듬해인 35회에 합격했고 연수원을 25기로 수료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광진 을에 출마했었다. 현재 새누리당 서울 광진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위원은 금 변호사의 폭로 기자회견 1시간 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금 변호사는 안 교수 대변인이기 이전에 대학시절을 함께한 오랜 시절을 우정을 나눠 온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친구로서 이야기한 것인데 이를 확대해석해서 정치공작이니 배후니 운운하는게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