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WCC] 제주 세계환경수도로 '우뚝'…오늘 오후 개막

2012-09-06     나는기자다

‘환경 올림픽’으로 일컫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자연의 회복력’을 주제로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탐라홀에서 6일 오후 4시30분 개막, 15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이홍구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장, 야속 코슬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재, 줄리아 마튼 르페르브 IUCN 사무총장, 바스마 바티마 빈 나예프 요르단 공주, 성김 주한 미국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글로벌 환경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 정부고위급 인사, 친환경기업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등 해외에서 3000여명, 국내에서 1000여명 등 모두 4000여명이 참석한다.

열흘 동안 열리는 총회에는 IUCN 회원, 환경전문가, NGO 등 180개국가에서 1만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제주 총회는 ‘황해의 지속 가능성과 보전’등을 포함,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의제를 제시하고, 역대 총회 중 최초로 세계적 지도자와 환경 전문가 등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청중과 지구촌 환경이슈를 토론하는 ‘세계리더스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총회 역사상 최초의 선언문으로 기록될 ‘제주 선언문’이 채택된다. ‘제주 선언문’은 총회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종합하는 요약문으로, 녹색성장을 글로번 자연보전과 환경문제의 해결전략으로 제시하고, 가칭 세계리더스 포럼을 제안하게 된다.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는 총회 기대효과로 “제주 및 국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수익을 창출하는 등 총회 개최를 통해 제주 지역경제 및 국내 관광산업, 환경산업에 미치는 직·간접적 경제적 가치는 약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