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류학과, 8일 개교 60주년 기념 졸업작품 패션쇼
2012-09-06 양대영 기자
졸업 작품전 주제는 '만남'(Convergence)이다. 패션과 소재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총 90벌의 작품이 선보이며 7개의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하루의 시간적 의미에서 영감을 받아 새벽ㆍ아침ㆍ오후ㆍ밤을 주제로 표현하는 '일상'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옷의 기본적 재료인 원단에서 벗어나 종이ㆍ장난감ㆍ금속 등을 통해 그 속에서 각각의 즐거움을 찾아 표현하는 '재미' 스테이지가 이어진다.
이어 꽃ㆍ우주ㆍ보석ㆍ깃털을 주제로 삼아 펼쳐지는 '아름다움' 스테이지, 일상 속에서의 일탈을 꿈꾸며 패션의 파괴적 모습을 비대칭ㆍ균열ㆍ광기ㆍ지배로 표현하는 '파괴'스테이지가 진행된다.
3개의 특별 스테이지도 마련된다. 제주를 나타내는 대표적 전통복식인 갈옷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8벌의 의상이 선보이며 3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나온다.
또 16~19세기에 걸친 한복의 변천사가 소개되며 여성 예복인 당의ㆍ원삼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멋을 선보인다.
행사는 마지막 스테이지인 웨딩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의류학과(754-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