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기업 TOK사 '인천 송도' 입주
2012-09-06 나는기자다
인천시는 5일 일본 TOK사가 출자한 티오케이첨단재료(주)사와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내 지식기반 제조용지 2만8308㎡ 부지에 차세대 반도체·LCD 생산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티오케이첨단재료(주)는 일본 TOK사로부터 미화 1억5000만 달러 외자도입해 연면적 1만9920㎡규모의 반도체·LCD용 첨단재료 연구소 및 생산시설을 건립,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티오케이첨단재료(주) 이와사키코분(Iwasaki Koubun) 대표이사는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양산과 디스플레이용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 인력 등 신규인력 200여 명 채용하고, 관련 제품 기술이전을 위해 일본인 기술자 20여 명을 파견,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대응해 2015년부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시장은 "일본 TOK사는 인천 송도에 첨단산업 관련 대규모로 직접투자한 첫 번째 일본 기업이며 기존에 수입에만 의존하던 반도체 및 박막형 LCD를 생산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최첨단 첨단재료의 기술이전으로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효과 증대와 국내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일본의 기술집약적 산업인 소재․부품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티오케이첨단재료(주)는 일본 Tokyo Ohka Kogyo(TOK)사(90%)와 한국 삼성물산(10%)이 출자예정으로 지난달 17일 설립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특히 일본 TOK사는 반도체, 반도체 패키징, TFT-LCD 등의 제조공정 중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서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등 최첨단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동경 1부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동부하이텍, 매그나칩 등 국내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