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경선여론조작' 통진당 천호선 최고위원 수사

2012-09-06     나는기자다

 검찰이 통합진보당 천호선 최고위원측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서부지검은 5일 지난 4·11 총선 야권단일화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혐의로 천 최고위원측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지난 4·11총선 당시 서울 은평을 지역구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출마해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임시전화를 개설,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5부(부장검사 서영민)에 사건을 배당해 지난 7월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천 최고위원측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 당시 천 최고위원은 민주통합당 고연호 후보와의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해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했지만 새누리당 이재오 후보에게 패했다.

앞서 검찰은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 '조작' 혐의로 이정희 전 공동대표의 당시 캠프 관계자 3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불구속 입건된 이정희 전 대표 등 나머지 43명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