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스타 유남규, 장흥 초중학생들에게 '재능기부'
2012-09-05 나는기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 유 감독과 함께 7일 전남 장흥군 유치 초·중학교를 찾아 '재능 나눔 릴레이~스포츠스타 3인과 함께하는 멘토스쿨'을 연다.
장흥댐 수몰지구 상류에 있는 유치초중 전교생은 66명이다. 이 중 26명이 방과 후 탁구클럽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탁구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체육교사는 없다.
문화부는 "이 학교 탁구클럽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장흥교육지원청장배 스포츠클럽 경진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했지만 제대로 된 기술훈련을 받을 수 없었다"며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유남규 감독이 흔쾌히 나섰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이날 선수 시절의 경험을 들려주고 탁구 기본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 SK컴즈는 탁구 유니폼과 탁구공 등을 지원한다.
문화부는 "앞으로도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재능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부는 앞서 지난 7월16일 강원 인제 상남중학교에서 안경현 SBS ESPN 야구해설위원, 7월18일 경남 산청 지리산고등학교에서 경남 FC 김병지 선수와 재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