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상금 '2012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 6일 개막
2012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의 관전 포인트는 KGT의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다. 현재 김비오가 상금랭킹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박상현, 강경남 등이 맹렬히 뒤쫓고 있다.
최근 전격 참가를 결정한 김비오와 뒤를 잇고 있는 박상현, 강경남 등과는 2억5000만원 이상의 격차가 벌어져 이번 대회 우승의 향방이 금년도 상금왕 경쟁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김비오는 이번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개 대회 우승으로 받은 상금만 4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4개의 메이저 대회 중 3개의 메이저 대회를 독식하며 상금왕 경쟁에서 추격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2012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은 채리티 성격을 띤 만큼 기부금 조성에도 앞장선다.
총 상금 10억원의 10%인 1억원을 강원지역 장애인 및 복지단체에 자선기금으로 기부한다. 또 대회 중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해 모인 기금과 갤러리 대상으로 꽝 없는 즉석복권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도 기부금에 사용된다.
다채로운 갤러리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여성 갤러리를 위한 ‘레이디 존’을 운영, 이곳을 방문한 여성 갤러리에게 선블럭,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챔피언 스튜디오’에서는 챔피언만이 입을 수 있는 그린 자켓을 입고 사진 촬영하는 등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대회장을 직접 찾는 갤러리를 위해 셔틀버스 승하차장을 2, 3개로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원아시아선수들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회장까지 직행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지난해에는 기상악화로 2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한 채 대회가 중단됐지만 올해는 개최 날짜를 최적시즌인 9월로 옮겨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하이원리조트의 최흥집 사장은 "강원도에 세계 유명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펼치는 것은 물론 강원도 사회복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기금이 조성된다는 것도 의미 깊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인 SBS와 SBS골프에서 생중계되며 국내는 물론 호주,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등 전세계 40개국 4억 6000만의 시청자들에게 방송될 예정이다. 【정선=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