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가요로 외국인에게 우리말 가르친다
2012-09-04 나는기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BS와 함께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 방송콘텐츠를 이용, 한국어 방송 강좌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강좌에는 초기 한류를 이끈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비롯해 장근석 주연의 '메리는 외박 중' '드림하이' '넝쿨째 굴러 온 당신', 그리고 '뮤직뱅크'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강좌는 한국 드라마와 대중가요에서 뽑은 기본회화 표현을 중심으로 관련장면을 반복하면서 가애란 <사진> KBS 아나운서가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강좌 내용과 관련된 스타 인터뷰와 말하기 시연, 드라마 속 음식문화 등도 담긴다.
강좌는 10월 한글 주간에 맞춰 73개국 4800만 가구에 송출되는 KBS월드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인터넷 통합 한국어 학습 누리집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에서도 서비스된다.
문화부는 "내년에도 드라마와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문화를 포함한 한국어 강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