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28G 만에 결장…밴쿠버 4연패 '5위'
2012-09-03 나는기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서 활약하는 '철인' 이영표(35)의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이 27경기에서 멈췄다.
밴쿠버는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홈디포 센터에서 열린 MLS LA 갤럭시와의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올 시즌 전경기(27경기) 90분 풀타임을 소화해오던 이영표는 28경기 만에 벤치에 앉아 팀의 4연패를 지켜봤다.
팀내 주전경쟁이나 부상 등의 이유는 아니었다. 그 동안 강행군을 이어오던 이영표의 피로누적을 고려한 구단의 배려였다.
이영표는 한국 나이 36세임에도 불구하고 '철인'이라는 별명답게 여전히 전성기 시절의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밴쿠버는 올 시즌 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0승7무11패로 5위를 기록 중이다.
밴쿠버는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41분 주닝요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4분에는 데이비드 베컴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