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9월 태풍·호우피해 및 선박사고 주의해야"

2012-09-03     나는기자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태풍이나 호우피해와 더불어 선박사고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소방방재청 '9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9월에는 태풍·호우, 붕괴·선박 등이 주요재난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과거 9월 재난특성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태풍 내습이 잦아져 호우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와 함께 붕괴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10년간 9월 태풍은 7회, 호우는 6회 등 총 13회의 풍수해로 사망·실종 등 161명의 인명피해와 4조783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9월은 태풍내습 횟수가 연중 가장 많은 시기로 나타났다.

태풍과 호우가 잦으면서 붕괴사고도 많았다. 같은 기간 총 539건의 붕괴사고 중 9월에만 101건(18.7%)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선박 사고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5298건 중 9월에 569건(10.7%)으로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기관고장 1739건(32.8%), 충돌 960건(18.1), 침수 564건(10.6%) 등으로 대부분 정비불량과 운항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은 이 같은 분석자료를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해 9월에 많이 발생하는 태풍·호우, 붕괴·선박 사고 등에 대비를 계획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