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중요문화제 '태백산천제단' 붕괴
2012-09-03 나는기자다
2일 태백시에 따르면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태백시 소도동 해발 1567m 정상 태백산천제단의 석축 27m 가운데 높이 1m 폭 3m 가량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태백시는 태백산천제단의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등반객의 접근을 막기 위한 임시 차단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문화재청과 강원도에 태백산천제단 석축 보수정비 사업비를 신청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태백산천제단 석축 일부가 무너져 내려 보수정비 사업비 2000만원을 신청했다”며 “9월 중 태백산천제단의 보수정비를 모두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인 태백산천제단은 강원도의 중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으로 태백산 정상에 둘레 27m, 높이 3m의 자연석 석축을 쌓아 놓았으며 단군시대 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온 성스러운 제단이다. 【태백=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