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1회용 비닐판매 없애 지난해 75억 절약

2012-09-03     나는기자다

환경부는 지난해 대형할인점과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를 운영한 결과 약 75억 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할 경우 70억g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낸 것과 같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등 5개 대형할인점의 지난해 비닐쇼핑백 대체 결과에 따르면, 업체들은 장바구니 57.8%, 박스포장 21.7%, 재사용종량제봉투 11.6% 등 친환경 운반수단 사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경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시행된 기업형 슈퍼마켓의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 중단으로, 연간 비닐쇼핑백 6600만장의 구입비 등 사회적 비용 33억원(이산화탄소 30억g)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형 슈퍼마켓로는 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 있다.

환경부는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1200여개 협약업체 매장에 포스터 배포하고 안내방송을 실시해 국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