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야산서 또 시신 발견

2012-09-02     나는기자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인근 야산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등산객 A(58)씨는 "영지버섯을 캐러 산에 올라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엎드려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A씨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간 경찰은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끈과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현재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변사자가 입고 있던 옷 등의 유류품들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백골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의뢰해 DNA 확인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휴대전화 복원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 파악과 사망원인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시신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검안의의 1차 사인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마산역 인근 갈매산 9부능선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등산하던 B씨는 "정상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동사무소에 연락했다.

A씨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간 동사무소 직원이 주변을 확인하던 중 참나무 가지에 걸려있던 노끈과 나무 밑에 있던 백골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백골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의뢰해 DNA 확인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휴대전화 복원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