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주말 전국서 사건·사고 잇따라

2012-09-02     나는기자다

9월 첫번째 주말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 발생 이틀 만에 또 다시 천안에서 연쇄 성폭행사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사건

전남 나주 성폭행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개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고등학생이 10대 여학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일 휴대폰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과 초등학생을 잇따라 성폭행을 한 고등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께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한 식당 옆 화장실에서 여중생 B양을 성폭행 한 뒤 2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5시께 동남구 목천읍 한 건물 옥상에서 초등학교 6학년생인 C양을 연쇄 성폭행했다.

같은날 춘천에서도 부녀자를 성폭행하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일 아파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류모(29)씨를 강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 1일 오전 12시20분께 강원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에 침입해 아들(3)과 함께 자고 있는 D(23·여)씨를 성폭행하려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류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D씨의 남편이 집에 없는 것을 알고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창원시 합포구 가포동 인근 야산에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등산객 E(58)씨는 "영지버섯을 캐러 산에 올라갔다가 하산길에 엎드려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하는 등 휴대전화 복원을 통해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2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마산역 인근 갈매산에서 등산 중이던 F씨는 "정상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동사무소에 연락했다.

F씨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간 동사무소 직원이 주변을 확인하던 중 참나무 가지에 걸려있던 노끈과 나무 밑에 있던 백골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된 백골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의뢰해 DNA 확인을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휴대전화 복원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회원수 20만명에 국내 성매매 광고 업소만 400여개에 달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경찰청은 2일 송모(35)씨를 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며 업소들로부터 광고료로 연간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송씨는 주기적으로 인터넷주소를 변경했으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바뀐 인터넷 주소를 배포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교묘히 피해왔다.

◇화재

2일 오전 3시13분께 대구 중구 도원동 자갈마당 집창촌 한 5층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인근 건물에 있던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건물 내부 7㎡와 냉장고, 침대 등 집기류를 태워 2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

지난 1일 오전 9시30분께 전북 순창군 순창읍 한 도로에서 문모(2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공공근로자 김모(60·여)씨와 손모(61·여)씨가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문씨의 운전 부주위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