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0억 규모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2012-09-02 나는기자다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1일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참여예산한마당을 개최, 총 500억원 규모 13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마당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업은 '창동문화 체육센터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이다. 시는 이 사업에 95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공원분야가 35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에는 132억원이 투입된다. 다음으로는 건설교통분야가 26개 사업으로 뒤를 이었다. 건설교통분야 사업에는 총 121억원이 투입된다.
지역별로는 관악구 지역사업이 13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강북구가 12개 사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 사업은 1건도 선정되지 않았다.
손종필 예산위원장은 "노인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과 '북악산 산책로 조명등 교체' 등 불특정 다수가 혜택을 받는 사업들이 많은 지지를 얻었다"며 "참여예산제도의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32개 사업 499억원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된 뒤 시의회 심의 확정을 거쳐 2013년 시행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