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주니어그랑프리 2차대회 6위

2012-09-02     나는기자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박소연(15·강일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박소연은 2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5.04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2.33점)과 합쳐 총 137.37점을 기록해 6위를 마크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 희망을 밝혔던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순위가 떨어졌다.

기술점수(TES) 42.32점을 받은 박소연은 예술점수(PCS) 44.72점을 얻었다.

박소연은 첫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에서 가산점을 따내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했다.

이후에도 점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실수를 저지른 박소연은 연기 막판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에서 잇따라 감점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변지현(13·강일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64.06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35.27점)과 합쳐 총 99.33점을 기록, 15위에 머물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박소연에게 2.43점 앞서 선두를 달렸던 미야하라 사토코(14·일본)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06.8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54.76점)과 합쳐 총 161.65점을 기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1.36점으로 4위였던 커트니 힉스(17·미국)가 프리스케이팅에서 102.41점을 얻어 총 153.7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안젤라 왕(16)이 150.40점으로 뒤를 이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