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주폭 잇따라 입건
2012-08-31 나는기자다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주폭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31일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업주를 협박해 술값을 빼앗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하모(51)씨와 서모(40)씨 등 3명을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 등은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창원시 성산구 김모(40·여)씨가 운영하던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을 요구하던 김씨에게 욕설하고 협박해 술값 7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앙파출소 소속 A경사와 B순경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발로 수차례 걷어차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산동부경찰서는 같은날 주점에서 종업원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조모(22)씨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 권모(35)씨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종업원 김모(50·여)씨를 손톱으로 할퀴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7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하고 기물을 부수는 등 30분간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이날 오전 1시3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서모 경위와 전모 경사가 경찰차에 태워 조사하려 하자 이들을 넘어뜨리고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