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현실화
2012-08-31 나는기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900명의 처우가 근본적으로 개선된다.
도는 2005년 지방으로 이양된 노인, 장애인, 사회복지관 등 83개사회복지시설 908명의 다양한 보수체계를 일원화하고, 보건 복지부 권장 수준보다 낮은 보수를 연차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종사자 보수실태 조사 및 분석, 공무원 및 종사자 T/F팀 운영, 의견수렴 등을 거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체계 개선 및 현실화 계획을 마련했다.
시설 유형별 다른 급여체계와 직급체계를 단일 체계로 일원화하고 직급별 정원을 마련, 시설여건에 따라 다른 보수 수준 차이를 개선해 형평성이 유지되도록 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권장보수의 94% 수준인 보수를 연차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은 종사자의 설명회 등을 통하여 확정하고 2013년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다.
2005년 지방이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체계는 2009년 복지부에서 각종 수당을 기본급화하는 연봉제로 개편을 권고했으나, 아직까지 제주도는 종전의 보수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사회복지시설 보수가 현실화 되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를 해소키 위해 도지사 공약으로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복지부 권장보수의 94%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시설별 보수 차이가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시설에서 장기 근로자 채용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