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페인 셀타 비고 임대 급물살

스페인 일간지 ABC는 30일(한국시간) 셀타 비고의 파코 에레라 감독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박주영의 1년 임대 사실을 보도했다. 박주영의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원)로 알려졌다.

비고의 지역지 '파로 데 비고'도 이날 박주영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런던을 떠나 비고로 오고 있다고 보도해 비고로의 임대 사실이 힘을 받고 있다.

여러 영국 언론들도 박주영 행보를 관심있게 전하고 있다.

영국의 축구전문 온라인 매체인 '풋볼365'은 박주영이 스페인 비고행 비행기에 오른 사실을 전했고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박주영이 아스날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은 당초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맞지 않아 셀타 비고의 끈질긴 구애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셀타 비고와 프리미어리그의 풀럼FC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프리미어리그의 풀럼행을 조심스레 점치기도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르바토프가 풀럼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좌절된 것으로 보인다.【서울=뉴시스】